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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동하 '문앞에서', 이순원 '말을 찾아서'…삶의 본질 예시
주르르 떨어져 내리는 나뭇잎들과 그 사이 사이로 꽂히는 시린 햇살. 가을은 말을 다물게하고 온몸으로 느끼게하는 계절이다. 주절이 주절이 이야기하고 듣고픈 계절이 아니라 그저 분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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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공해 농산물|농민-소비자 직거래 한마당|서강대서「한 살림 가족」잔치
농촌 생산자와 도시소비자가 무공해 농산물을 직접 사고 팔면서 서로 도와「더불어 사는 공동체」의 뜻을 생각하고 정올 나누는 잔치 한마당이 11일 서울서강대 체육관에서 열렸다. 한 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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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아연극제 호평 『이름없는 꽃…』 국내 초연
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연극제에서 「수준작」으로 평가받았던 극단 자유의 『이름없는 꽃은 바람에 지고』(김정옥작·연출)가 2월6일부터 11일까지(하오4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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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] 이름만 들어도 뿌듯한 국수, 55년간 12명뿐
조선시대부터 이어진 ‘국수’라는 이름은 그 상징성 때문에 상금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. 16일 전기 국수 최철한 9단을 3대2로 꺾고 12번째 국수에 오른 조한승 9단(오른쪽)은 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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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인의 바둑 인생, 기보집으로 묶었다
한국 바둑은 조남철-김인-조훈현-이창호로 이어진다. 세계를 정복한 한국 바둑의 일인자 계보다. 김인 9단의 바둑 인생이 담긴 기보집 '영원한 국수 김인 전집'(사진)이 출간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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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 거장의 30년 우정, 디지로그 사물놀이로 꽃피우다
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명맥이 끊겨가던 전통 농악을 타악 4중주로 재탄생시킨 사물놀이의 선구자다. 지난 40년간 최고의 예인으로 살아온 그의 열정에 날개를 달아준 이가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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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] 폭발점에 다가서는 갈등 이슈들…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
위안부 문제, 강제징용자 배상 문제는 손대지 말고 시간에 맡겨야 대북 공조, 안보 협력, 경제 협력, 문화 교류 등 기능적 관계 강화하자 사진 : gettyimagesban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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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책없는 유통업계 "안 세우는 게 아니라 못 세운다"
대책이요? 안 세우는 게 아니라 못 세우는 거죠.”김영란법 합헌 결정은 예상대로 였고, 유통업계와 음식업계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. 9월 28일 법 시행은 이제 코 앞으로 닥친 현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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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 총력특집] 북·미 정상회담, 최선·최악 시나리오
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야구로 치면 1회 시작, 9회 말까지 변수 많아…최악의 경우 경기 규칙 위반으로 몰수게임 될 수도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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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반상(盤上)의 향기] 술과 藝와 無心 … ‘낭만 기객’ 김인 세상과 반상을 잇다
젊을 때의 김인(왼쪽)이 1977년 마등령에서 조훈현과 함께했다. 등산으로 전국을 누볐던 김인과 조훈현은 특히 북한산과 설악산을 좋아했다. [사진 한국기원] “김인 8단과 조훈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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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소식] 김인국수배 시니어대회 5일까지 강진서 外
김인국수배 시니어대회 5일까지 강진서 제6회 김인국수배 국제 시니어바둑대회가 ‘남도 일번지’ 전남 강진에서 2~5일 열린다.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이자 청자로 유명한 강진은 ‘영원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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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문도와 「괴벨스」
옛날옛적에 「파울·요셈·괴벨스」라는 사람이 독일 땅에 살았다. 독일 민족의 순수성을 지키고 우월성을 세계에 자랑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자부하던 사람이었다. 1차 세계대전의 패전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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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새롭게 단장한 옛 낭만 ‘뉴트로’로 놀자
최신 유행서 찾은 옛 문화의 향기 온몸으로 느껴볼까 새로움을 뜻하는 ‘뉴(new)’와 복고 감성을 뜻하는 ‘레트로(retro)’가 만난 뉴트로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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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수연 "'구르미' 합격 당일 정우성·조인성에게 자랑"
KBS 2TV '구르미 그린 달빛' 최고의 발견이다. '구르미 그린 달빛'에 푹 빠져있던 시청자라면 기억하지 못할래야 못 할 수 없는 '중전' 한수연(34)이다.시청률 20%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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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맛대맛 라이벌] (31) 수제비 - 서민음식에서 별미음식으로
따뜻한 국물에 밀가루 반죽을 뚝뚝 떼 끓인 수제비는 춥거나 비오면 생각나는 음식이죠. 하지만 농촌에서는 여름철에 즐겨 먹던 음식이랍니다. 가을 수확을 앞두고 쌀·보리가 떨어질 무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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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데이 칼럼] 약자 편에 서야 진정한 중재자
정여울 작가 양극화, 양극단, 극한대립 같은 날 선 언어들이 마음을 할퀴는 요즘입니다. 우리 사회에는 왜 이토록 ‘공정한 중재자’가 부족한 것일까요. 누구의 이해관계에도 휘둘리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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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둑] 노장 총집합 … 강진서‘김인 국수전’
전남 강진에서 태어난 김인 9단은 15세 때 바둑판 하나만 달랑 들고 서울로 올라와 조남철 시대를 마감시키고 김인 시대를 열었다. 그 후 수많은 국수가 출현했지만 ‘영원한 국수’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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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편의 연극 같은 요리
[뉴스위크] 르네 레드제피가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덴마크 코펜하겐의 ‘노마’ ... 도쿄에 5주일 동안 문 여는 팝업 레스토랑의 예약 대기자 6만 명에 달해 1 말린 가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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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투자전략] 주식은 패션 - ‘순환매의 비밀’
증시가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고 있어 혼란스럽다.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우리 속담을 잊지 말자. 폭락장에서도 살아날 방법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. 필자는 이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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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대 못미친 "한-헝가리 합작 무대"|총체극 『노스토이-불의 아해들』을 보고
25일 4일간의 공연을 끝낸 『노스토이-불의 아해들』을 통해 국내 공연예술계는 미완의 새로운 경험 하나를 보탰다. 올림픽문화예술축전 중 몇 안되는 창작공연예술로서 재미작가 홍가리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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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행기 타고 지구 662바퀴 돈 사나이
“지구를 662바퀴 돌았습니다.” 대한항공 박길영(사진) 수석 사무장이 현직 승무원 중 최고인 3만 시간 비행기록을 세웠다. 32년 7개월간 승무원 생활을 하면서 세운 기록이다.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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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강원 겨울아시안게임 한달 앞으로 ]
아시아 최대규모의 겨울스포츠축제인 제4회 강원 겨울아시안게임 (99년 1월 30일~2월 6일)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. 아시아인들의 '영원한 우정' 을 다짐하고 있는 이번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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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Novel]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- 붓다의 십자가
1. 청산별곡 ② 일러스트=이용규 협착한 산령 너머로 두 필의 말꼬리가 사라졌다.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침샘 아래로 고여들었다. 고개 숙인 기장이 익어가는 화전 모퉁이를 한참 동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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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별한 사랑 만들 서울 데이트 명소들-"이렇게 좋은 곳을 어떻게 알았어?"
#숨겨진 보석 같은 '육사코스' 육군사관학교-푸른동산(사격장)-태릉스케이트장으로 이어지는 서울 동북부 코스를 추천합니다. 서울에 오랫동안 살아온 분들도 잘 안와본 곳입니다. 하지만